2024-09-21 HaiPress
모빌리티·연료전지 협력
수소차 플랫폼 수출 추진
현대자동차가 체코 완성차 브랜드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사회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GM에 이어 도요타와도 수소차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소속된 스코다와 손을 잡은 건 글로벌 수소동맹을 유럽까지 확장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모빌리티 및 에너지 분야 개발 등 수소사회 전환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 상용&수소사업본부장(부사장)과 자로미르 실하넥 스코다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체코 완성차 업체 스코다 그룹사 중 하나다. 스코다는 국내에서 생소한 이름이지만 1895년 설립돼 현재 폭스바겐그룹에 소속된 중부·동유럽 지역 완성차 강자다. 스코다가 공개한 지난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슬로바키아 등 중부 유럽 시장 점유율은 18.49%에 달한다. 독일에서도 연간 15만7838대가 팔린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기술 관련 협업 및 공급,모빌리티 프로젝트·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모빌리티 이외 수소 생태계와 밸류체인 기회 모색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스코다 일렉트릭에서 모빌리티 부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수소차 플랫폼을 장착한 스코다 차량을 유럽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친환경차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데,2022년에 수소버스인 'H시티 12'를 출시한 바 있다. 현대차의 이번 MOU는 한국·미국·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수소동맹을 확장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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