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20년차 배종옥 “48kg 유지하려 8년간 고기 안먹어...나이들수록 혼자 사는 게 편해”

2024-09-17 HaiPress

배우 배종옥.[연합뉴스] 배우 배종옥(60)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과 재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종옥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배종옥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화면에서도 예쁘지만 실제가 더 예쁘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배종옥은 “어머님들 실제로 보니까 저도 일반인이 된 느낌이다. 어머님이 연예인 같으시다”라며 화답했다.

배종옥은 중년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리우며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하다.

서장훈은 배종옥에게 “철칙이 있는데 몸무게 48kg을 유지하는 게 철칙이라고 하더라. 다이어트 비법이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배종옥은 “다이어트 비법은 8 체질 다이어트이다. 8 체질은 4 체질에서 디테일하게 나뉜 것인데 저는 금음 체질이다. 고기,약,분노를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고기를 8년 동안 아예 먹지 않았다. 요즘은 그래도 고기를 좀 먹는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가 많아서 극 중에서 극대노 장면마다 레전드를 만들어냈다고 예상하지 못한 연기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배종옥은 “사실 왕년에 화가 많았다”며 극중 화를 내면 레전드 장면을 만들었던 영상을 소환했다. 특히 “손에 살이 없어 스냅이 더 매울 것”이라며 “조인성도 잔뜩 쫄았다”고 회상했다.

배종옥은 “(조인성이) 아무 느낌없이 기다렸는데 나중에 어떻게 때릴 건지 묻더라”며 웃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캡처] 또한 20년차 돌싱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는 배종옥은 “단 한번도 외로움 느낀적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라며 “연애세포가 죽은지는 꽤 됐다. 연애 감정이 사그러들면 연기를 위해 다시 연애감정을 끄집어내려 연애 영화 등을 보며 불씨를 일으켰다”고 했다.

신동엽이 “또 재혼 안 하냐고 사람들이 많이 묻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배종옥은 “너무 많이 받았다. 나이가 들수록 재혼 같은 게 굉장히 불편하다. 결혼이란 게 어떤 건지 알기 때문에 그 고리로 또 들어가고 싶지 않은 느낌이다. 혼자사는게 제일 편하다”이라고 했다.

한편 배종옥은 1985년 KBS에서 데뷔했다. 특유의 목소리와 안정적이고 절제된 발성이 합쳐진 연기력이 일품으로 꼽힌다. 연극과 영화,방송을 넘나들며 현대극,선한 역할과 악역,주부와 커리어우먼,팜므 파탈에 시트콤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왕룽일가’ ‘우리들의 천국’ ‘목욕탕집 남자들’ ‘우아한가’,영화 ‘젊은날의 초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결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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