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HaiPress
[히코노미-5] 도박과 여자. 그의 인생에 유이(有二)한 낙이었습니다. 매일 밤 그가 향한 곳은 일확천금의 꿈으로 가득한 도박장. 한탕 크게 당겨서 큰 부자로 살아보겠다는 사내들의 어리석은 꿈으로 가득한 곳. 20살이 갓 넘은 청년은 이곳에서 자산을 탕진하고 있었습니다. 푼돈이라도 손에 쥔 날이면 여자에게 달려가곤 했습니다.
닳고 닳은 그에게 일말의 순애보가 남아있었는지. 그가 미치도록 갖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귀족이 탐낼 정도로 미인이었던 탓에 라이벌도 많았지요. 꿈에 그리던 그 여인이 다른 남자의 추파를 받는 것을 보았을 때,혈기를 끝내 참지 못하고 그 사내를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도리 들었네 .” 카라바조 ‘카드 샤프’ 1594년 작품.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이제 그에게는 노름꾼,난봉꾼,협잡꾼이라는 멸칭에 살인자라는 오명까지 덧대어집니다. 18세기 스코틀랜드 경제학자 ‘존 로’의 이야기입니다.“작년 종합소득 가장 높았던 곳, 강남구 아니고 여기”…1인당 1억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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