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입양하면?”...인구문제 해답줄 ‘한미연GPT’ 나왔다

2024-09-11 HaiPress

인구문제에 대한 대화가 가능한 ‘한미연GPT’ <출처=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전문 대화형 AI 출시


통계수치·연구결과에 인구문제 대응 아이디어까지


모바일·웹 통해 인구문제 ‘즉문즉답’

인구감소,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등 인구문제와 관련된 정보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출시됐다.

11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한미연GP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연GPT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인구문제 관련 대화형 AI다.

한미연은 11개월간 1만6000여건의 인구 관련 연구논문과 보고서,정책자료,통계자료,언론기사들을 학습시켜 한미연GPT를 개발했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GPT_4 터보’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단순한 통계수치뿐 아니라 전문적인 연구결과까지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의 최근 20년 추세를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연도별 수치와 앞으로의 전망치를 모두 내놓는다. 여기에 경제협력개발개구(OECD) 국가들의 수치와 비교를 통해 한국 저출생 문제에 대한 국제적 시각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한 정보 습득뿐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최근의 인구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빠싹하게 파악하고 있다. 부영그룹의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 장려금 정책을 묻자 “거액의 지원금이 전체 출산율 증가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인구문제에 대한 통찰과 깊이있는 논의점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녀 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양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입양을 실천함으로써 입양을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가족 형성 방식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입양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국가적 의지와 개인적 책임감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미연GPT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홈페이지(https://kppif.org/)에서 접할 수 있다. 모바일과 컴퓨터 웹에서 모두 접근 가능하고 실시간 즉문즉답이 가능하다.

임동근 연구위원은 “인구 자료를 계속 학습시켜 한미연GPT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미연GPT가 국민,정부,기업인,연구자 모두가 참여하는 인구 문제 교류의 아고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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